공동체 곳곳 강의 개설, 기후변화 위험성 등 살피고 그리스도인 사명 되새겨
자원 재활용과 쓰레기 절감 등 친환경 캠페인 확산 힘써
자연을 지배 대상으로 여긴 인간의 탐욕으로 파괴된 지구. 그로 인해 발생한 기후위기는 인간의 삶을 똑같이 파괴해 나갔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했다. 교황은 지구가 누구의 소유가 아닌 ‘공동의 집’임을 밝히며 피조물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데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고자 2020년 시작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그 반환점을 돈 2024년, 한국교회의 「찬미받으소서」 실천 노력을 살펴본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올해 처음 찾아가는 생태영성학교를 열었다. 보다 많은 신자들이 「찬미받으소서」의 가르침을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구파발성당과 명일동성당에서 생태영성학교를 진행한다. 4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구파발성당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생태영성학교에서는 통합생태론, 창조의 복음, 생태교육과 영성 등을 강의한다. 같은 기간 동안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화요일 오후 2시에 같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재돈 신부는 “예전에는 지구환경이 변하지 않으니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새롭게 맞닥뜨린 위기의 상황에 대해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다"며 “변한 시대에 따라 신앙이 강조하는 내용이 바뀐 만큼 하느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찬미받으소서」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가톨릭신문 민경화 기자